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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뒤에 숨겨진 “아리랑꽃”의 희노애락

2016-08-17 홍옥 吉林朝鲜文报


“아리랑꽃”의 주역 배우들의 솔직한 말 들어본다



2013년말 “아리랑꽃”의 원작창작이 확립되면서 주역 배우들은 긴긴 2년 반이라는 세월 동안 휴식일과 명절이 따로 없이 고된 련습을 거듭했다. 수정하고 다듬고 또 수정하면서  오늘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피타는 노력이 없이는 이루어질수 없다.

 

“아리랑꽃”의 주역으로 가무와 무극의 차이점을 어떻게 포착하고 또  이번 공연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고 어떤 느낌이 있었을가?   


16일11시 기자는 배우들이 주숙하고있는 장춘 아동공원 부근에 있는 여가호텔을 찾았더니 연변가무단 예술과 김학송과장이  배우들이 피곤해서 지금까지 자고있다고 했다.


약속시간이 되자 주역 배우들이 하품을 하며 나섰다. 녀주인공 순희의 청년, 중년 역을 맡은 김선화, 청년 남주인공 광철이의 역(B)을 맡은 박현길, 소년 남주인공 광철이의 역을 맡은 박웅걸, 소녀 순희역을 맡은 김련옥(A), 로인순희 역을 맡은 한미화(B), 청년 순희역을 맡은 방려미(B), 올해 16살 나는 연변대학 예술학원 학생인 김지원도 자리를 같이 했다. 남최령은 소녀순희역(B)을 맡았고 리서붕은 소년 광철(B)역을 맡았다. 


손짓 몸짓 하나가 마음을 전한다


가무와 달리 무극은  손놀림, 몸놀림 하나하나가  마음속의 말을 전하는것이라 청년, 중년 순희역을 맡은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 교원인 김선화는 말한다. 연기자이자 무용수로 이중역할을 해야 하는것이 무극배우이라 한다. 


김선화는 “전반 무극의 이야기 줄거리를  잘 터득하는것이 기본입니다.”고 하면서 동작 하나하나가 언어이기에 청년역을 할 때는 활발하게, 중년역을 할때는 좀 더 성숙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무튼 감독과의 소통이 관건입니다.”고 말한다. 



로인 순희 역을 맡은 한미화(B, 연변가무단 무용부 부장)는 “마지막 부분에서 로인 순희가 장고를 가슴에 안는 순간 저도 몰래 눈물이 나고 손이 떨릴때가 있습니다.  한생을 장고에, 무용에 바친 그이로서 장고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리랑꽃’의 이야기속에 푹 빠져들어가다보면 정말 가슴속으로부터 감정이 우러러 나옵니다. ”라고  “아리랑꽃” 무극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을 말한다. 그리고 손과 몸의 변화가 바로 언어이다고 덧붙여 말한다.  


김선화한테는 5살나는 아이가 있다. 지난 3월부터 주역을 맡으면서부터 아침에 아이를 보고는 저녁 늦게 집에 들어서다나니 아이한테 가장 미안하다고 한다. 


3일동안 푹  자고싶다


자리를 같이 한 배우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수면이 부족하다는것이다. 매일 8시 30분부터 련습을 시작해서 일찍 끝나야 밤 12시, 일반적으로 새벽 1시, 2시에 끝나고 휴식일이 따로 없단다. 



이들중의 박현길은 6월 6일, 박웅걸은 5월 28일, 김련옥은 7월 19일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휴가는 커녕 신부, 신랑과 함께 있을 사이도 없다고 한다. 이들의 가장 큰 소원이라면 가무단에서 결혼휴가를 보충해주었으면 하는것이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옷을 꾹 짜면 땀이 줄줄이 흐를 정도이고 하루에 몇벌씩 바꿔입어야 하며 피곤한 몸을 끌고 집에 가면  옷을 씻는것도 일이라 한다.  


박웅걸은 “원래는 힙합(街舞) 등 센스있고 매력있는 춤에 취미를 두고 무용학부에 지망한것이 조선족춤을 추게 되였습니다”며 “현재 무용에 취미를 둔 조선족남성들이 비록 적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용수들의 수입이 많아지고 대우가 좋아지면 많은 조선족남성들이 무용에 취미를 둘것입니다.”고 장담했다. 

 

허리다치고 발목 다치고



소녀순희역을 맡은 김련옥(A, 연변가무단 무용부 부부장)은 지난해 룡정시해란강극장에서 있을 첫 공연 전날 과거 상했던 발목이 또 다쳤다. 당시는 소녀순희역을 맡은 B역이 없다보니 김련옥은 아픔을 견뎌내며 무대우에 올라가야 했다. 어머니께서 걱정할가 어머니한테는 알리지 않았다 한다. 소녀순희역은  퐁당퐁당 뛰는 장면이 많고 발끝으로 추는 동작이 많은지라 아픔때문에 몸이 따라주지 않아 안타까왔다 한다. 그는 이를 악물고 공연을 마무리했고 아픈 발목때문에 몸이 따라주지 않을가 걱정되여 공연 전후, 공연하면서까지 눈물이 앞서더라 했다.


박현걸도 과거에 다쳤던 허리를 이번 공연련습에서 또 다쳐 오전에는 치료를 다니고  오후에는 련습에 참가하군 했다. “의사들은 허리뼈가 어긋났을 때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직업이다보니 아파도 해야 하는것이 무용배우입니다.  어떤 때는 밥먹어도 허리를 펴지 못한채 먹고 침대에 누웠다가도 일어나기 힘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김현걸의 말이다.  


방려미, 청년순희역(B)을 맡았다. 그전에 다친 허리가 염증이 생겼다는것이다. 치료를 하면서 련습하고 공연에 참가하고 했다. 그에 따르면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한다.


방려미는 젊은 나이에 친구들과 함께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싶지만 점심시간에 짬간 만날 뿐 업여생활은 거의 포기한셈이다고 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느라 많은 배우들은 상한 부위가 또 상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무대에 올라가기만 하면 아픔이 잊어지고 모든 정력을 공연에 쏟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손자역을 맡은 올해 16살 나는 김지원은 “아리랑꽃”의 공연에 참가하면서 줄곧 긴 머리를 해왔던 머리를 남자머리로 잘랐다.  “무대경험도 쌓고 언니, 오빠들한테서 무용도 많이 배웠으며 남을 도와주는 마음가짐도 배웠습니다. 앞으로 저도 언니, 오빠들처럼 그렇게 하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있습니다.”고 김지원은 말한다.  


어린이역을 맡은 남자애는 누구의 아이인가고 연변가무단 예술과 김학송과장에게 묻자 김과장은 “가무단 김해령무용배우의 아들 올해 5살 나는 김성재”라고 하면서 밤늦게 까지 공연하고 또 자는 애를 깨워서는 련습시키고 참말로 가슴아프다고 했다.

 

취재를 마무리 하면서 배우들은 몸과 마음이 피곤하지만 이번 공연에 참가하게 된것을 영광으로  느끼고 중국조선족들의 문화예술수준이 이처럼 높다는것을 새삼 알게 되였으며 조선족으로서 더없는 자호감을 가진다고 했다. 


김학송과장은 “이번 공연에 참가한 제작진, 배우 그리고 무대뒤에서 묵묵히 일해온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애써 왔습니다. 이들의 로고가 깃들어있기에 ‘아리랑꽃’이 활짝 피게 되였고 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되였으며 또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게 되였습니다.”고 거듭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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